다음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패딩을 찾고 있을 것. 하지만 형형색색의 패딩에 눈길을 빼앗기는 것도 잠시, 결국 “그냥 검은색으로 살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검은색만큼 좋은 색이 또 없으니.

한국인이 검은색을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이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없지 않다. 하지만 우리 삶의 형태를 돌아보면 이는 필연적이면서도 다소 씁쓸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관리가 용이한 검은색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나야, 검정 패딩

다양한 이유야 어쨌든, 기왕 검정 패딩을 구매한다면 최소한의 디테일로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제품을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겨울을 대비하여 어디에나 언제나 입기 좋은 검정 패딩 6선을 소개한다.

나이키 ACG 써마핏 ADV 루나 레이크 푸퍼 자켓

스우시와는 또 다른, ACG 로고만의 감성이 있다. 스니커즈라면 몰라도, 오히려 의류 라인에서 ACG 로고가 스우시보다 더 끌린다. 무언가 신선하달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ACG 특유의 테크니컬한 무드가 가미되었다. 덕분에 여러 착장에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제품. 나야, 검정 패딩

카이 스탠다드 푸퍼 자켓

카일리 제너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 ‘KHY’와 ‘ENTIRE STUDIOS’가 협업하여 탄생한 제품. 유려한 실루엣과 풍성한 볼륨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카일리 제너의 브랜드다 보니 여성만 입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사이즈 선택만 잘 한다면 남성이 입어도 충분히 잘 어울린다. 실제로 사이즈도 XXS부터 4XL까지 폭넓게 전개하는 편. 사실 셀럽 브랜드라 그저 그럴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실제 구매해본 결과 의외로 정말 괜찮다. 나야, 검정 패딩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웨이브 라이트 온 볼 자켓

‘눕시’에 이어 노스페이스 대란을 이끈 제품. 최근 애매한 날씨가 지속되며 경량 패딩이 트렌드로 떠올랐고, 덩달아 바이럴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전면의 웨이브 절개 디테일이 이 제품의 ‘킥'이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검은색 경량 패딩을 한 끗 차이로 '느좋' 패딩으로 만든다. 가격대 역시 매우 합리적이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현재는 아쉽게도 대부분의 판매처에서 품절인 상태며, 2배에 달하는 리셀가를 형성하기까지 했다. 혹시 재고가 있는 걸 확인하거나 추후 재입고가 된다면 주저 말고 바로 구매하자. 나야, 검정 패딩

이지 갭 엔지니어드 바이 발렌시아가 라운드 자켓 2

비록 그 끝은 유쾌하지 않게 끝나긴 했지만, 칸예 웨스트의 이지와 갭의 파트너십 ‘이지 갭’의 결과물은 여전히 명작으로 남아있다. 칸예와 발렌시아가의 터치가 더해진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니, 칸예의 철학이 잘 담긴 또 하나의 아이템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물론 상술했듯 파트너십이 끝난 버린 덕분에 지금은 리셀을 통해서만 구매해야 한다. 다행히 리셀 가격은 여전히 합리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나야, 검정 패딩

텐씨 아틱 다운 파카

아틱 제품 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 다른 컬러웨이긴 하지만, 검은색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다. 오히려 검은색 패딩일수록 디테일이 중요한 법. 아틱의 상징적인 넥 커버가 다른 패딩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더한다.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입을 디자인에 색상마저 블랙으로 선택한다면, 아마 평생 제값을 하지 않을까. 나야, 검정 패딩

팔라스 x 오클리 푸파

오는 11월 16일 발매되는 제품으로, 오늘 소개하는 제품 중 가장 최근에 발매되는 제품이다. 늘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팔라스 푸파 제품에 오클리의 감성이 더해졌다. 트라이퍼그가 마음에 든다면 일반 푸파를, 오클리 로고가 마음에 든다면 협업 제품을 구매하면 되겠다. 두 브랜드 모두 로고가 예쁜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니, 어떤 선택이든 취향 차이일뿐 모두 다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나야, 검정 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