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 덕분에 반수 성공"

슈프라이즈 라플 201회 당첨자 황인성

스니커즈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황인성이다. 신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반수할 때다. 당시 홍대 나이키에서 일명 ‘범고래’ 덩크 라플을 진행하고 있었다. 몸도 마음도 지쳐갈 무렵 아무 생각 없이 응모했는데 운이 좋게 당첨됐다. 물론 지금은 그때만한 가치를 지니지 못하지만, 당시에는 범고래가 너무 좋아 재수학원을 갈 때에도 불편해도 참고 신고 갔다. 그때 당첨된 것이 행운의 시작이었는지 당해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 지금은 원하던 대학에 재학 중이다. 대학에 오니 사고 싶은 스니커즈가 너무 많아 하나둘 모으다 보니 생각보다 스니커즈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사고 싶은 것들이 넘친다.

예전에는 스투시, 팔라스, 슈프림 등 스트리트 브랜드를 좋아했다. 그런데 대학교를 다니다 보니 깔끔한 게 최고인것 같더라. 요즘은 쿠어, 유니온블루, 노운 등의 브랜드를 선호하고, 깔끔하면서도 감성이 한 스푼 첨가된 해칭룸을 특히 좋아한다.

슈프라이즈 라플에서 ‘아식스 x 산산기어 젤 터레인 그레이 바이올렛 졸리 그린’에 당첨됐다. 그동안 나이키 공식 라플에서는 몇 번 당첨이 되어봐서 그런지 당첨이 돼도 무덤덤했는데, 슈프라이즈 라플은 처음이다 보니 정말 놀랐다. 요즘 사기가 많다더니 설마 이것도 사기인가 하고 의심했는데, 슈프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 계정이 태그되어 있는 걸 보고 그제서야 실감했다. 요즘 친누나가 블로그에 빠져 있는데, 누나에게 자랑과 함께 이건 블로그 소재감이라며 글을 쓰도록 강요(?)했다. 당첨된 스니커즈는 바로 실착할 예정이다. 다행히 최근에 날씨가 선선해진 덕분에 바람막이를 꺼낼 때가 된 것 같아 바람막이와 함께 고프코어 느낌으로 활용해보려 한다.

편하면서도 힙하고 예쁘다는 것이 아식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만 해도 정말 말이 되지 않는 ‘사기캐’인데, 산산기어와 협업이라니 말 다 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아식스 제품으로는 젤-1130이 있다. 나처럼 대학에 좀 늦게 진학한 친구들끼리 모여 다니는 ‘노인정’이라는 그룹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내가 평소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걸 알아 생일에 서프라이즈 선물로 준 스니커즈다. 그래서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신고 다닌다. 또 요즘 러닝에 빠져 있어서 젤-카야노 31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벼우면서 발목까지 잡아준다더라. 정말 구하고 싶은데 구하기가 어려워 매일 찾아보는 중이다.

브랜드마다 라플 시간이나 참여 방법이 다 제각각이다 보니, 사실 라플 참여를 해놓고도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 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데 슈프라이즈는 관련한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준다. 덕분에 참여하고 싶으면 라플이 생기면 놓치지 않을 수 있다.

Thanks to Shoeprize는 매주 진행하는 라플 이벤트 당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매주 토요일,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언젠가 당신에게도 예기치 못한 행운이 찾아오기를, 땡스 투 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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