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28일 목요일 밤, 성수동에는 수많은 아디다스의 쓰리 스트라이프 어패럴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오디너리 피플의 협업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런웨이 패션쇼를 개최했기 때문. 아디다스의 ‘CITY OF SEOUL’ 두 번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쇼 현장을 슈프라이즈가 담았다.
1. 런웨이 쇼를 시작하기 전. 사람들의 시선이 DJ부스로 쏠려있다.
| 클래식과 트렌디함을 믹스매치한 런웨이

오디너리 피플은 역설적이게도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브랜드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일지라도 서로 다른 취향과 개성을 갖고 있기에, 그들 각각은 평범하면서 동시에 특별할 수 있는 것이다. 브랜드는 이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협업을 통해 '수천 명의 평범한(어쩌면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오리지널'을 제안하고자 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지닌 클래식함과 오디너리 피플이 보여주고자 하는 트렌디함의 접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까.

곡선형 중앙 지퍼 라인의 아우터와 와이드 팬츠의 핏이 어우러져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스트링을 조여 크롭하게도 연출 가능한 협업 트랙 재킷. 이너로 매치한 셔츠와 넥타이가 스트릿한 무드를 중화시켜준다.

길이가 긴 스트라이프 셔츠와 쓰리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트랙 팬츠의 조합. 과감하지만 결코 어색하지 않은 믹스매치.

하프 코트, 블레이저 등 포멀한 아우터의 이너로 트랙 수트를 가져가는 것도 이제는 트렌드가 되었다. 볼드한 형태의 풋웨어는 화룡점정.

전면부에 노출한 아디다스의 심볼에 무심하게 걸친 선글라스는 시크함을 극대화한다.

오버사이징 티셔츠와 롱슬리브를 레이어드하고, 플레어 핏 팬츠를 매치했다.

빈티지한 색감의 맥시멀한 후디에 슬림 스트레이트 핏 데님 팬츠, 그리고 아디다스 볼캡의 조합은 그 자체로 쿨하다.

구조적인 셋업은 단조로울 수도 있지만, 은은하게 숨겨진 블루 포인트와 테크웨어 무드의 백팩으로 위트를 더했다.

극명하게 대조되는 상하의 핏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뇌리에 깊게 박힐지도.

과한 듯 과하지 않은 연출. 실루엣과 포인트 색감, 모델의 자신감 있는 워킹은 그야말로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진다.

컬렉션 런웨이는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 계열을 활용하여 화려하게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징 실루엣의 어패럴을 과감하게 매치했고 아디다스와 오디너리 피플의 브랜딩을 적재적소에 녹여내 힙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자칫 전위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레이어링과 믹스매치도 아디다스의 클래식한 심볼과 어우러지면서 익숙한 듯 신선한 조화를 이루어냈다.

|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낸 컬렉션

오닉스 블랙 컬러 트랙 셋업 사이로 보이는 블루/화이트 쓰리 스트라이프가 눈길을 끈다.

루시드 시안 라이트 블루 컬러 트랙 셋업 사이로 보이는 블랙/화이트 쓰리 스트라이프가 눈길을 끈다.

런웨이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연 오디너리 피플의 장형철 디렉터가 재해석한 ‘아디컬러’ 트랙 셋업과 ‘가젤 볼드’ 스니커즈다. 아디다스의 아이코닉한 쓰리 스트라이프 디테일과 가젤의 아웃솔을 해체주의적으로 풀어냈다. 트랙 셋업은 투웨이 지퍼를 활용함으로써 쓰리 스트라이프를 숨기기도 하고 드러내기도 한다. 지퍼를 어느 정도 여느냐에 따라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도 있고, 슬림한 핏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젤 볼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 가지 소재와 컬러를 쌓은 아웃솔로 가젤이 가진 가벼움과 날렵함을 중화하고, 무게감을 더했다. 입체적인 패턴으로 질감을 살린 텅과 슈레이스에 달린 스토퍼는 신발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포인트가 되어준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오디너리 피플 협업 컬렉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오디너리 피플 협업 컬렉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오디너리 피플 협업 컬렉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오디너리 피플 협업 컬렉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오디너리 피플 협업 컬렉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오디너리 피플 협업 컬렉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x 오디너리 피플 협업 컬렉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오디너리 피플 협업 컬렉션은 바로 오늘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강남, 가로수길, 명동점 등 일부 아디다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해체주의를 더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