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찌를 떠난다. 현지 시간 기준 11월 23일, 미켈레와 구찌는 이들의 20년간의 여정이 막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켈레는 톰 포드 체재 하에 악세사리 라인 팀에 합류하며 구찌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CEO 마르코 비자리의 선택을 받아 프리다 지아니니의 뒤를 이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러로 낙점된 바. 패션 신에서 잘은 알려지지 않은 그였기에 첫 시작에는 기대와 우려가 뒤섞였지만, 이후 구찌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과 함께 지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브랜드를 이끌어 왔다. 마르코 비자리는 성명을 통해 “2014년 말 미켈레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자리에서 내보인 구찌에 대한 20년간의 헌신과 무조건적인 사랑에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미켈레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관점으로 헤어질 시간이다. 오늘, 나의 끊임없는 창조적 열정으로 20년 이상 지속되어 온 특별한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