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스니커헤드(Sneakerhead)라면, 자신이 디자인한 신발이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불티나게 팔리는 꿈을 한 번쯤은 꾸어봤을 것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찬사를 받고, 스탁엑스와 같은 중개 플랫폼에서 시세가 천 달러를 돌파하며, 엔드(End.)와 에센스(Ssense)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그런 꿈.혹시나 그런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허황된 꿈이라고 미리 단념하지는 말자. 신발을 좋아하던 일반인이 자신만의 신발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 이 어려운 것을 해낸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스니커즈 빈티지 샵의 사장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가 사랑하는 디자이너까지. 션 우더스푼이 그 주인공이다.대부분의 스타의 시작이 그렇듯이, 그의 시작 또한 평범했다. 2013년, 그가 스물 세살이 되던 해에 그는 동업자인 Luke Fracher와 함께 버지니아에 스니커즈 빈티지 숍인 ‘Round Two’를 만들었다. 2015년에 스니커즈와 함께하는 그의 삶을...